카우보이 그릴
부드러운:바베큐:분위기:맛집
22.9월에 방문한 카우보이 그릴
오랜만에 평일에 쉬게 되어,
미리 오픈 시간인 11:30분에 예약을 해놓고
맞춰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제천 학현리 어느 산꼭대기쯤에 위치한
카우보이 그릴
이런 표지판이 나오면 도착!!
카우보이 그릴은 이미 너무 유명해,
전좌석 예약이 필수이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기도 하다.
사실 이런 산골짜기에 누가 올까?
라는 의문을 들었지만 그 의문은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입장 10분 만에 해소되었다!!
주차는 널찍한 마당에 하기 때문에
15대 정도 수용이 가능해 보이고,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가게로 올라오다 보면
힙한 간판들이 맞이해준다!!
힙한 간판들을 뒤로한 채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는 수많은 장작이
오른쪽에는 연기 나는
훈연 통을 볼 수 있다.
나무향이 기가 막힌다.
제대로 하는구나....
'이 집 제대로다...'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어온다.
이쁜 벽돌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메인 건물이 나오고 입구에
카우보이 그릴에 메뉴판과
대기자 명단을 쓰는 곳이 있다.
(예약 고객님도 작성해야 한다)
작성하고 이름 부를 때까지 대기!
대기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초록 초록하고 힐링되는 뷰가 보인다.
우리는 실내에서 먹었지만
야외 테라스석도 탐나고,
밤에 오면 더 이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먹깨비님!
이름을 호명하면 드디어 입장!!!!
식당 오픈런은 오랜만이다.
실내는 실외와 다르게
좀 더 아늑하면서 펍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 좋은 날씨에 이 분위기....
낮맥이 심하게 땡긴다.
카우보이 그릴 세트메뉴는
Jack's Platter와 John's Platter
2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차이는 자이언트 비프립 vs 스패어립)
싱글과 사이드 메뉴, 음료는
밑의 메뉴판과 같다.
우리는 Jack's Platter로 주문!!
역시 맥주 못지나 칩니다....?
맥주를 주문하면 맥주 팔지를 주는데
옆에 있는 맥주 기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따르면 그 양만큼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설마....
나의 아저씨 맥주 논란처럼.... 아니죠?
맥주를 따르고 자리에 오니 음식이 나왔다!
잠깐!!!!!! 스탑!!!!!!!!!!!
나이프와 포크들 좀 보아라.....
나오자마자 하이애나들처럼
달려들어 친구들 ㅠㅠ
절대 사수하라!!
결국 힘들게 얻은 사진 2장!
음식은 눈으로 먹는다고 하죠(?)
비쥬얼이 기가 막힌다..
4가지 소스, 코울슬로, 감자튀김,
모닝빵, 베이크드빈, 피클과 함께 나오며
사이드 디쉬는 무한 리필이다!!
모닝빵을 갈라 그 사이에
고기와 소스, 샐러드를
찹찹 넣어 다 먹으니
아... 사진...
항상 먹는 거에 진심이다
아~~~ 포스팅하면서 사진을 보니
누가 한입 넣어줬으면 좋겠다...
약 10시간의 훈연 때문인지
고기는 엄청 부드러워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그리고 대망의 마무리는
라면으로 장식하였다.
야외에서 양은냄비에 먹는 라면...
말해 뭐해..!!
30분 만에 모든 것을 클리어하고
계산을 하며 보니
금요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테이블이 꽉 차 있었다..
가격이 비싸긴 하나 그만큼 고기가 부드러웠고,
근처 갈 일이 있다면,
부모님이나 지인들과 다시 함께 가고 싶다.
21년 초쯤 방문 한,
돈스파이크의 로우 앤슬 로우와 비교해보면,
고기의 부드러움은 로우앤슬로우가 좀 더 앞서지만,
카우보이 그릴이 좀 더 담백하여 느끼함이 덜하고
라면으로 마지막을 개운하게
장식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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